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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이래저래 일 보고 점심을 먹고 나니 2시가 지나있었다. 별이에게 어디 가고 싶으냐고 물으니, 별이는 동물원을 가서 기린을 보고 싶다 한다. 음... 성인 두 명 입장료가 40프랑(48,000원가량)은 가볍게 넘은 텐데 두 시간만 있다 오기는 아깝.... 기린 말고 돼지 보러 가지고 별이를 설득해서 Tierpark Lange Erlen 공원에 갔다. 1871년에 생긴 종물원이라는데, 바로 옆에 놀이터도 있다. 1월 말 즈음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날씨가 안 좋았고 내 컨디션도 안 좋아서 그렇지, 가족들이 놀기에는 꽤 괜찮았던 것 같았다. 일단 입장하자마자 무조건 타야하는 회전목마 (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거부할 수가 없다.) 1회 탑승은 2.5프랑(3,000원가량), 10회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