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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3월 10일 크라이스트처치 보타닉가든은 완전 내 취향이었다. 흐린 날씨와 텅빈 공원.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거니는 기쁨. 꽃과 나무들. 아침이어서 꽃에 이슬이 가득하다. 벌이 날아든 찰나! 나무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나무와 벤치의 크기 비교! 쉬기 좋은 공원! 깜둥이도 잠깐 쉽니다.ㅎㅎ 색이 아름다웠던 수국 에이번강과 맞닿아 있다. 평화의 종! 구석구석 여러 정원이 있다. 여기는 로즈가든 비밀의 정원같은 느낌! 청초한 장미들! 노란 장미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쉬기 좋다. 벤치에는 기증자에 대한 표시가 붙어있다. 넓다란, 걷기 좋은 길 뉴질랜드의 상징. 은빛고사리 얼마나 큰지 하늘을 덮을 정도다. 작은 호수를 건너려는데, 197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