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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너무 믿다간 삼천포로 빠진다. 믿고 보는 픽사 브랜드의 신작이지만 미국에선 여름에 개봉한 이작품에 대한 소문이 영 흉흉했습니다. 포스터만 봐서는 재미없을 수 없는 작품인데...... 영화를 보고나니, 애석하게도 소문은 거의 사실이더군요. 무엇보다 스토리 흐름이 어정쩡해서 이게 과연 픽사의 작품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마디로 기승결. 뭐가 빠진 것 같은데? 부모자식 사이의 갈등이나 사춘기 청소년의 엇나감은 동서고금 끊이지 않으니 소재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단이나 갈등의 전개도 무난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변신으로 갈등이 최고조가 되었을 때! 그냥 갈등이 마무리 됩니다. 그것도 변신한 어머니가 메리다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해결됩니다. 오히려 어머니 말을 안 듣겠다고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