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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기 밀매자를 만나기 무서워서 사람이 많은 카페를 약속 장소로 했다'는 감독의 제작 인터뷰 기사를 보았다. 그만큼 현재 장기밀매 실태와 디테일에 현실성을 부여하고 싶었다는 얘기일거다. 범법자를 인터뷰하는 위험(?)까지 무릅쓰며 말이다. 극 중 영규(임창정 분)는 장기 이식이 필요한 아버지를 둔 여자 유리(조윤희 분)에게 수술비를 마련해주기 위해 손 씻었던 장기 밀매 총책 일을 다시 시작한다. 대상자는 희귀 혈액형을 지닌 채희(정지윤 분). 그녀의 심장에는 8억의 가치가 있다.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그녀에겐 남편 상호(최다니엘 분)가 존재한다. 앞서 말한 모두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니고 중국행 어선에 오르며 극은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불법 장기 이식 수술로 아버지를 살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