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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타는 코테라양 보고 친구 녀석과 함께 시작하기로 한 클라이밍. 결국 오늘 아침 일찍 춘천으로 향하여 암장에 가입하고 주말 레슨을 받았습니다. 젊은 혈기를 앞세워도 1시간을 하기 힘들거라는 강사의 말에 오기를 부려볼까 생각을 했으나 정말 온몸이 후들거리고 딸이 솓구칠 정도로 했는데도 10분 정도 밖에 안 지난 걸 보고 왜 이 스포츠가 많은 운동이 되고 힘들다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처음 간 오늘은 발 디디는 법, 홀드 잡는 법, 좌우 이동 같은 기초들을 교육 받고 A1코스 (난이도를 나타내는 것 같은데 이게 제일 좆밥인 듯) 좌에서 우로 찍기를 연습했습니다. 거의 90도 벽이었으나 마지막 3m 정도는 약간 안쪽으로 기운 지형이었는데 거기서 계속 마지막 홀드를 찍지 못하고 떨어지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