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라라랜드를 가족들과 한번 더 보았다. 동생 말대로 어쩌다 보니 양력 12월 31일에 보고 음력 12월 31일에 또 보게 됨. 첫번째 볼 때는 마지막에만 슬펐지만 두번째 보니 초반부터 자꾸만 울컥하고 슬펐는데, 나보다 훨씬 더 감수성이 풍부한 아버지가 영화를 다 보고는 너무 안타까워해서 더 슬펐다. 어떻게든 연주하고 싶은 멜로디와 그 멜로디를 첫눈에 알아봐 준 사람. 난 그리 대단한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슬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