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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없는 올가와 미카즈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제22화 제목은 ‘아직 돌아갈 수 없어’입니다. 비스킷의 유해 앞에서 임무가 완료되기 전까지 돌아갈 수 없다는 미카즈키의 대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21화 제목 ‘돌아가야 할 곳으로’와 대구를 이루기도 합니다. 이번 화에도 전투 장면은 없었습니다. 제22화 방영 중 절반에 육박하는 10화 째입니다. 그렇다고 캐릭터를 둘러싼 서사 전개가 빠른 것도 아닙니다. 철화단의 임무는 난이도가 낮아 긴장감이 없습니다. 건담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은 ‘전쟁이라는 여정을 통한 소년의 성장’입니다.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묘사하는 것은 전쟁이 아닌 소규모 국지전의 띄엄띄엄 나열입니다. 거대 전쟁의 일부에 해당하는 전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