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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뤄진 첫 사랑은 현실에 덧씌워져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은 쪽일수록 더 강렬하게 기억난다던 윤제의 독백이 기억에 남는다. 이미 모든 사랑의 결말은 그 전편까지로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이번화는 딱 상상했던데로였다. 개인적으로 유정이와 학찬이 커플은 학찬이가 어머니께 유정이를 여자친구라고 소개시켜주던 장면에서, 태웅이는 저번화에서 윤제가 열었던 룸에 시원이가 있었을 때, 시원이는 니 내 아직도 좋아하나?라고 윤제에게 물었을 때, 윤제는 시원이에게 키스한 병원씬에서 거의 90년대를 마무리 지었다고 볼 수 있었다. 그치만 준희는요? ㅠㅠㅠ 준희가 나가서 살겠다고 공표한 순간 준희의 사랑도 마무리 되었지만 여전히 찝찝했던건 준희가 오히려 너무 깔끔하게 이 사랑을 묻었기 때문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