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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쪽 지나다 문득 제주 카페 유람위드북스의 안부가 궁금해졌어요. 조수리에 있던 북카페인데 건물을 지어 자리를 옮겼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제주 책방 겸 제주도 서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간. 마침 근처여서 잠시 들렀어요. 제주 북카페 전보다 덩치가 커졌네요. 건축업을 겸하는 사장님이 직접 지은 건물입니다. 조용한 마을 조수리 안쪽에 덩그러니 자리 잡았어요. 제주도 책방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 위치임에도 차가 꽤 많았습니다. 렌트카보다 제주도민 차량이 다수네요. 뒤통수가 따가워서 돌아봤더니 창문 너머로 고양이 람이가 빤히 쳐다보고 있었어요. 보송보송하고 긴 털의 하얀 고양이. 유람위드북스의 마스코트랍니다.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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