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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계장인이 있었다. 그는 대형 터미널 준공식의 시계를 제작했다. 그 시계는 거꾸로 간다. 그는 말한다. 이 시계의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처럼 전쟁에서 잃은 우리의 자식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이즈음 한 아기가 버려진다. 하얀 포대기에 쌓여 18달러와 함께 양로원 입구에서 발견된다. 노인의 모습을 한 아기. 쭈글쭈글한 몸으로 태어나 몇년이 지나도 걷지를 못하고 머리는 백발이 듬성한 아이는 점점 자라난다. 보통의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아이는 선원으로 일을 하며 전쟁에서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살아서 고향에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존재를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게 된다. 그리고 그가 한 때 사랑했던 여인을 만나게 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