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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크래커 재등장의 의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제20화 ‘파트너’에서 지적했듯이 제21화 제목 ‘돌아가야 할 곳으로(還るべき場所へ)’는 ‘기동전사 Z건담’의 소설판 최종권인 5권의 제목 ‘되돌아가야 할 곳(戻るべき処)’의 오마주로 보입니다. ‘기동전사 Z건담’의 주인공 카미유가 되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신 붕괴의 비극을 맞이했듯이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비스킷 또한 가족이 있는 터전인 화성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첫 장면은 재등장한 쿠키와 크래커가 장식합니다. 죽음을 맞이할 캐릭터의 가족 혹은 연인을 사전에 등장시키는 연출은 비극성 심화를 위한 의도입니다. 비스킷이 돌아가지 못할 화성과 재회하지 못할 여동생들을 그리워하는 연출도 동일한 의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