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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셋째 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호주를 6: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승엽의 맹타와 투수진의 호투가 승인입니다. 한국은 1회초 이용규가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무사 1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정근우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 이용규가 아웃되어 지난 네덜란드전과 같이 공격의 흐름이 끊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민타자’라는 별명답게 이승엽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장타를 터뜨리며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한국은 2:0으로 앞서갔습니다. 선취점이 빨리 나오지 않으면 선수단 전체가 초조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1회초부터 장타가 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