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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연이틀 12회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29일 경기에서는 9-9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LG는 시즌 첫 무승부로 4위로 올라섰습니다. 류제국, 득점 직후 이닝 실점 반복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마운드 붕괴가 두드러졌습니다. 선발 류제국은 동료들이 득점에 성공하면 곧바로 다음 이닝에 실점하는 악습을 반복했습니다. 2회초 LG는 2사 후 강승호의 우중간 3루타와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류제국은 2회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이대호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강민호와 김상호에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이어 황진수와 신본기의 연속 2루수 땅볼이 모두 타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