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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맥도나 감독의 2017년작 <쓰리 빌보드> 일본 전단. 프랜시스 맥도먼드, 우디 해럴슨, 샘 록웰이 출연하는 블랙 코미디로, 베니스 영화제 각본상, 골든 글로브 4관왕, 90회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 이력이 대변하듯 평도 좋은 편이다. 전단 앞면에는 극중 중요한 장치가 되는 '빌보드' 스타일로 세 주연의 이미지를 배치했고, 뒷면의 편집 자체는 평이한 듯 보이지만 본문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사선 구도를 취하면서도 무리 없이 편집이 된 점에 주목. 다른 일본 전단. 인물 이미지는 싹 걷어내고 오로지 '빌보드'만 보이는 전면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뒷면은 위의 전단과 마찬가지로 부분적인 사선 구도를 통해 평이함에서 벗어난 스타일. 타이틀 로고 자체가 좀 복잡하게 생긴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