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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특이한 구성물로 시선을 사로잡는 보드게임 '광합성',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추상전략이더군요.4학년 딸내미가 예쁘 구성물에 취해 야심차게 참여했다가 1/3 진행 후 도망쳤습니다. ㅎㅎㅎ;태양광의 위치 변경과 나무의 그림자라는 독특한 규칙으로 단순할 것 같은 추상전략을 테마감도 살리면서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꼭 이 게임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시간도 꽤 걸리고 점수계산의 복잡함이나 광합성 시의 번거로움등이 심플한 룰을 헤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결론적으로 복잡한 게임이 되어버리고 말더군요. 요상하게 플레이 후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생각이 나더군요. 광합성을 하느니 그 시간에 티유 플레이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