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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이 있냐는 질문을 받는데 지금 심정으론 그런 거 없다. 타의 2/3, 자의 1/3으로 출국 전날까지 회사에 나오기로 했고, 그러면서 이사 준비도 하고 있어서 참으로 정신이 사납다. 일이 엄청 많은 건 아니고 소소한 일뿐인데 하여튼 그렇다. 오늘은 사흘 만에 운동을 하고 구두 중에 좋은 걸 추려 하우징 워크스에 다시 다녀왔다. 그러고 회사까지 걸어왔는데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이 삐질삐질.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을 때마다 길에서 말거는 사람이 참 많다. LOL 내 farewell drink는 지난주에 했지만 오늘은 또 다른 친한 동료 송별회라 회사 근처 Library Hotel에 있는 Bookmarks Lounge (이름이 귀엽기도 하지)에 들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