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제국은 ‘승리의 아이콘’이었습니다. 2013년 12승 2패 0.857의 승률로 승률왕에 올랐습니다. 해외파 투수 복귀 첫해 최다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작년 시즌을 앞두고 4강에 포함될 것이라 전망한 전문가가 거의 없었던 LG는 류제국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이변을 창출했습니다. 류제국의 개인 기록 중 눈여겨 볼 것은 ‘연승’입니다. 8월 17일 군산 KIA전부터 10월 5일 잠실 두산전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때 기록한 8연승에 힘입어 류제국은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8연승 기간 동안 류제국이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입단 계약이 늦어져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2군에서 시즌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