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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여성 래퍼다. 지난 3월 말 종영한 Mnet의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음악팬들의 레이더는 일제히 여성 래퍼들에게 향했다. 프로그램이 전파를 탈 때마다 참가자들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꿰찼고, 매 경연으로 선보인 노래는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일부 출연자가 행한 인신공격과 욕설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여성 뮤지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통쾌함으로 해석되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전했던 여성 래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방송이 여성 래퍼를 향한 많은 이의 관심을 이끈 촉매 역할을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출연자들을 포함한 많은 뮤지션의 꾸준한 활동이 없었다면 여자 래퍼가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자 소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