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모로우 랜드는...좀 실망이에요. 초반 부분을 보면서 든 생각은 게임 '바이오쇼크'였습니다. 바이오쇼크는 시대 상으로는 토무로우랜드 보다 훨씬 과거를 다루지만 각 분야의 천재들을 모아 외딴 곳에 아무도 찾지 못 할 유토피아를 만든다는 콘셉트는 똑같아요. 다만 바이오쇼크의 유토피아 랩처(Rapture)는 윤리가 결여된 개발과 과학기술의 발전, 지도자들의 대립으로 멸망의 길을 걷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길을 걸은 랩처의 모습이 투모로우 랜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더 흥미가 가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너무 뻔해요. 전형적인 디즈니 식 주인공에 디즈니 식 결말. 흔해빠진 클리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아동용 드라마로 나올 영화를 굉장히 포장해서 극장에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