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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짱이다. 첫 시즌부터 이렇게 꽂혀서 다음 시즌 성사되길 오매불망 기다리게 되는 드라마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대 동물전대 5인방이 드디어 다시 모이고 이래저래 난이도 높은 고행을 이겨내고선 드디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동물로 인한 재난을 다루는 드라마이면서도 은근히 사람 이야기를 꽤 잘 다룬다는 느낌이다. 처음부터 극한 상황에 몰렸던 것도 아니고, 그저 조금 더 책임감 있고 조금 더 눈썰미가 좋아서 뛰어들었을 뿐인데 온갖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마치 슈퍼히어로처럼 스스로 기꺼이들 희생되는 저 다섯의 굳센 의지와 그에 깔린 피로감 모두가 느껴지더라. 5인방 중 의외로 제일 좋았던 캐릭터는 에이브러햄. 처음엔 또 무력 담당 흑형 하나 나왔구나 싶었는데, 보다보니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