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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독특한 상상력을 대표하는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집대성이라 할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서두부터 제대로 변성기 애매한 저음의 목소리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에이사 버터필드의 모습이 눈길을 붙잡았고, 할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외딴섬으로 떠나는 제이크의 신비하고 특별한 여행이 으스스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상상력의 아이디어가 귀엽기까지한 캐릭터들과 유쾌한 동화적 스토리가 초반과 달리 점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드러내고 이내 복잡다양하고 스케일 큰 판타지 세계로 이어져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였다. 가장 인상 강렬했던 역은 역시 완벽한 포스와 외모의 '미스 페레그린' 역의 에바 그린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