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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화가 너무 안 된다 어렸을 적, 나는 소화력이 좋다고 자부했다. 배탈이 나도 그 순간 뿐이었다. 화장실 한 번만 가면 그 다음 끼니 때 식사하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소화력이 좋으니 많이 먹는 것도 부담이 없었다. 점심 뷔페를 가서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다시 출출해졌다. 과식 후 또 과식을 해도 괜찮았으니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또 먹어?'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야속한 세월이여. 나이가 드니 지금은 예전의 내가 아니다. 속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위장, 췌장, 소장 등에서 효소의 생성이 줄어들고 활성도 또한 약해진다고 하더니, 지금 내 몸이 그러하다는 것을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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