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퍼스트 펭귄상을 주고 싶은 이유

3/29/2022 /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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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오래 읽는 책이 있습니다. 자료로 쓰는 책도 있지만, 주로 매번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처음 읽을 땐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일 때는, 참 신기합니다.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도 그런 책입니다. 처음 읽었을 땐 자기계발서 같았습니다. 다시 읽을 땐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보입니다. 얼마 전 ‘퍼스트 펭귄’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열었을 땐, 아이고, 울면서 이 책을 썼겠구나-싶었습니다. 남기고 떠나는 아이를 생각하며, 살았다면 아빠로서 해줬을 얘기를, 급하게 꾹꾹 눌러 담았구나-하고요. 세월이 지나도, 아이들이 아빠를 이런 사람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퍼스트 펭귄(The First Penguin)은 카네기 멜런 대학교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