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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야구가 아니었습니다. LG가 2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에 3실책을 저지르는 부끄러운 경기 끝에 1:12로 대패했습니다. 7월 31일 마산 NC전에서 수비가 무너져 참혹한 대역전패를 당했건만 LG 선수단의 집중력은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2회초 1사 2루 기회 무산 LG는 1회초 1사 후 손주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습니다. 하지만 2회초 정성훈의 우중월 2루타에 비롯된 1사 2루 득점권 기회는 무산되었습니다. 후속 타자가 경험이 부족하며 변화구에 취약한 박재욱임을 감안하면 오지환이 적시타를 치지 못할 경우 득점 확률은 희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오지환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친 뒤 박재욱이 포수 땅볼로 물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