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작품이 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열풍을 틈타 극장에 걸리면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아치와 씨팍은 당시 오인용이라던지 강한 풍자와 자유가 보장되던 시절이라 사실 볼 마음이 그렇게 들지는 않았던 애니인데 지금의 문화 검열 시대에 돌아보니 진짜 다시 오지 않을 자유의 영화라 또 다르게 와닿네요. 그때만해도 앞으로는 더욱더 자유로운 창작의 시대가 오리라고 봤기에 가벼이 넘겼던 영화인데 이제보니... 자유 이외에 애니로서의 완성도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이제야 10만이 겨우 넘을정도로 흥행이 많이 되진 않았지만 대명사격으로 회자되는 매니악한 작품이라 그리 기대를 안했더니 그런가 유려하진 않지만 2006년도 갬성으로 거친 캐릭터들이 꽤나 좋았네요. 성우진도 신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