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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vs. 빅매치 vs. 기술자들 vs. 상의원’의 흥행순위를 ‘국제시장 > 빅매치 > 기술자들 > 상의원’으로 예상했는데 ‘빅매치 vs. 기술자들’ 빼고는 다 적중할 것 같다. 올 여름 롯데에서 배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깜작 흥행을 목격하고도 ‘기술자들’의 배급사가 롯데라는 사실을 너무 과소평가했고 ‘빅매치’의 주연 이정재의 티켓파워와 배급사 뉴의 배급력을 너무 과대평가했다. 역시 영화의 완성은 배급이다. 그리고 자기네 극장이 있어야 한다. 박스오피스 1위 ‘국제시장’과 2위 ‘기술자들’ 모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정을 받은 CJ와 롯데가 각각 배급을 맡은 작품이라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최근 독립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