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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힐링캠프에 양현석씨가 나와서 서태지와 처음 만난 이야기를 했나보다.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걸 보고 그런건지 씨네21의 김혜리 기자님이 이런 말을 트윗에 올렸다. '서태지'라는 스스로에게 지어준 이름으로 불렸던 소년의 만 열 아홉 살 무렵 조용하고 단호한 행보를 머릿속에 그려보면 언제나 마음 한 구석이 드라이아이스에 덴 것처럼 서늘해진다.@imagolo 조용하고 단호함. 서태지는 만 열아홉에만 그런 게 아니다. 은퇴할 때도 조용하고 단호했고 결혼을 할 때도 이혼을 할 때도 컴백을 할 때도 수없는 법정 싸움을 할 때도 그랬다. 악기를 점검할 때도 연주를 할 때도 심지어 춤 리허설을 할 때도 그랬다. 남의 말은 잘 들어 주는데 듣고 나서도 자신의 원래 소신을 꺾지 않는다.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