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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나이 때에는 중2병 끝물에 시달릴 시기라 누구나 동방불패와 도몬 캇슈의 뜨거운 사제의 정에 눈물 흘리지 아니하는 자가 없었으나.. 나이가 들고 보니 여타의 애정표현 하나 시원하게 못하고 연인들 죄다 전장에서 우주의 먼지로 만들어 버린 뭇 건담 주인공 들과 달리 (그래놓고 결국 하니씩 어떻게 꿰차고 돌아가긴 하는거 보면...)시원하게 사랑하는 이를 구출해서 적의 가슴에 하트모양 바람 구멍을 시원하게 뚫어 주고 당당하게 공주님 안기로 레인 미카무라를 안아들고 지구로 돌아가는 도몬 캇슈가 그나마 건담 주인공들 중에선 상남자 였던듯...(아니 초반에 좀 찌질했던건 이해하자.. 이거 건담을 가장한 무협지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