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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페스트 지역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페리타고 도나우강 따라서 야경구경하는 티켓을 끊어놓았기 때문. 낮에는 민둥민둥한 국회의사당. 이렇게 좀 돌아다니다가 Café Gerbeaud 왠지 사람도 많고 북적이는데다가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들어갔다. 귀국한 다음 찾아보니 아주 유명한 부다페스트 까페 중 하나라고. 씨시가 헝가리에서 좋아했던 까페였다고도 한다. 내부가 굉장히 고풍스러운데, 용캐도 창가 근처에 앉을수 있었다. 밖에 비가 약간 내려서 사람들이 다 까페로 몰리는 탓에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꽤 타이밍이 좋았었다. 딱히 커피 기분이 아니라 차를 주문. 여행기 정리도 좀 하고 시간을 좀 보냈다. 여기가 쇼핑가? 중심지? 같은 곳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