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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에의 노래>는 서사의 골조를 죄다 음악으로 세워둔 작품이지만 아쉽게도 극의 핵심인 그런 곡들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다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일단 주연으로 나선 보컬 아이나 디 엔드의 음색이 대중성이 부족한 호불호가 갈릴만한 것인 데다가 그녀의 음성으로 빚어진 곡들 역시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의 멜로디를 자랑하는 것 또한 아니어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나아가는 누군가의 사연들이 딱히 마음을 붙잡아 오진 못하거든요. 그래서 실컷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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