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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仙子嶺)은 겨울 백패킹의 성지면서 동시에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강풍이 무서운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작년에 도전했다가 무서워서 몇시간만에 철수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 꼭 다시 가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때마침 눈 예보 + 4m/s 정도의 바람만 분다고 해서 새벽 길을 나섰습니다. 분명 강원도 용평까지만 해도 눈이 없었는데 대관령IC 부터 눈이 슬슬 내리기 시작하고 주차장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었습니다. 혹시...'다시 나갈 때 차를 못 빼면 어쩌나?' 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강원도 도로 관리하시는 분들의 내공을 믿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하드쉘 자켓이 있지만 언제나 비나 눈이 안 올때만 등산을 했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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