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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작년 한해 동안 우리들(?)에게 일주일을 살아갈 힘을 주던 스마일 프리큐어가 끝나버렸습니다. 엔딩에 관해서 좋든싫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역시 논란의 주요 골자는 '이 엔딩,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겠지요^^; '스마일 프리큐어'라는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상세하게 떠들어 보고 싶긴한데, 그건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가볍게 '재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2007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세갈래 길에 서 있는 주인공을 정적으로 비춰주면서, '늘 지내던 일상'과, '조금 달라진 일상'의 갈림길에 선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연출장면 이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좋은 평가를 얻은 작품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