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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안면도에서 안면암 - 꽃지해수욕장 - 기지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풍광을 살펴본 후에 밤에는 친구들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창을 배운 한 친구가 먼저 춘향가 한 대목을 불러제낀다. (사랑가)"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라고 분위기를 띄우자 갑자기 남원 위 오수가 고향인 다른 친구가 일어섰다. 변사또가 수청을 들라 강박해도 춘향이가 아랑곳하지 않고 한양에 간 이도령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 '갈까부다'를 부른다"갈까부다 갈까부다 님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 가고 만리라도 따라서 갈까부다~~~"두번째 노래가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남원에 사는 다른 친구가 일어나 춘향이가 옥방에 갇혔을 때의 '쑥대머리'를 부른다."쑥대머리 귀신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