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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갈등이 유혈폭동으로 이어진 작은 나라, 그 국경 마을을 거닐다> 네덜란드-독일-벨기에가 붙어있는 어딘가에서 열심히 하이킹 중인(오늘도 12,000보 넘게 걸었노라 우하하하) 진 교주의 현장 생생 정보 통신 : 위치적으로 종교 혁명의 물결이 닿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작은 십자고상과 성모 마리아 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천주교회 안의 성탄절 모형이 너무 아름다운, 평화로운 농촌 마을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1979년 유혈폭동과 경찰의 진압이 있었다고 합니다. 샴페인 병을 던지고 경찰은 체루탄으로 화답(?)하는 우리에겐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 벌어진 것이죠. (사진 참조) 우리는 독재타도가 이슈였지만, 그들에겐 뭐가 그리 심각한 문제였을까요? 벨기에는 (예전 벨기에 대사관 근무 경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