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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내가 이 동네에 산 지 15년이 넘었다. 15년 동안 이 지역은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다. 허허벌판, 단독주택으로 가득했던 동네는 15년 만에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곳이 되었다. 지금은 어디를 가도 고층 아파트 뿐. 예전의 주택 가득했던 동네는 찾아볼 수 없다. 15년 만에 완전 탈바꿈했다는 이야기는 다른 의미로는 15년 내내 공사 중이었다는 것!! 정말 15년 내내!! 그래서 이 동네에 살면서 늘 먼지와의 싸움이었다. 창문 청소를 해도 1주일을 못 간다. 늘 먼지가 가득했다. 청소해도 큰 의미가 없으니 나는 언젠가부터 창문 청소를 포기하며 살았다. 하지만, 뿌연 창문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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