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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0분 경부터, 적당히 네이버 중계로 감상. 3일에 한 번 꼴로 경기가 계속되는 상황, 항상 진이 빠지는 상암과의 경기, 그 직후의 장거리 원정. 쉽진 않을 거라 생각이야 했지만... 가장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아쉽긴 해도, 짜증나는 건 아니라서. 지면 지는 대로 배우는 경험도 있으니까. 현재의 수원은 말이다. 솔직히 우리가 올해 우승권이 아닌 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잖아. 적절한 성적, 그리고 팀의 개편. 이거면 된다. 쎄감독이 꽤나 깔끔하게 인터뷰를 하는 사람인데다가 대외적인 이미지도 좋아서 지더라도 좀 덜 욕먹게 하는 게 있는 것도 같고. 남은 4월 경기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뭐냐 물으면, 대답은 다음 주 센트럴코스트와의 홈경기일 거다. 그에 맞춰 힘을 뺀 선발 명단.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