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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호스텔에서 든든하게 아침까지 먹고 점심까지 챙긴 후 퓌센으로 향했다. 퓌센에는 디즈니 랜드의 모델이었다는 노이슈반스타인성과 호엔슈반가우성이 있다. 두 성다 가이드 투어를 해야지만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나는 노이슈반스타인 성만 가이드 투어를 했다. 뮌헨 근교 여행지 중에서 워낙 퓌센이 유명하기도 하고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표를 살 수 있었다. 가이드 투어는 스페인어 독일어 영어로 진행되는데 내가 예약한 영어 가이드 투어 시간이 아직 좀 많이 남아 있던 터라 성 근처 산책로를 따라서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내가 걸었던 산책길은 성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길이었는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예뻤다. 처음엔 계속 산길이 나와서 길을 잘못들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