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키 노조미 때문에 봤다. ‘천사의 사랑’ 때 처음 보고 홀딱 반해버려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다 찾아보고 있다. 옛날엔 영화를 주로 감독 위주로 찾아봤는데 언젠가부터 배우 위주로 바뀌었다. 감독은 작품마다 편차가 있어서 실망할 때가 종종 있지만 배우는 영화가 별로라도 배우 구경이라도 실컷 할 수 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암튼 포스터를 보나 줄거리를 보나 전형적인 일본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고 영화도 딱 일본 영화스러웠는데 네이버 정보를 찾아보니 일본, 대만, 한국의 합작 영화다. 그런데 그냥 전형적인 일본 영화 같고 합작 영화 특유의 이도 저도 아닌 어설픈 느낌이 없다. 일본은 청춘 영화 강국이지만 힐링 영화 강국이기도 하다. 뚜렷한 갈등이나 사건이 없는 느리고 심심한 영화를 잘 만든다. 이 영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