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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몸이 좋지 않은 관계로 주말에 아무것도 안 하고 방에서 누워있으니 심심한 차에 밀린 글을 쓰려고 한다. 내가 처음 인공지능에 대해 알게 된 것은 2014년에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 입학한 때였다. 카이스트에 인공지능을 다루는 과는 여럿 있는데 그 중 어떤 과에 들어가던 간에 대학원 수업을 찾다 보면 결국 비슷한 수업에서 만나기 마련이다. 물론 나는 순수 인공지능 개론보다는 데이터 분석과 기계학습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얇게 다루는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전자과의 모 수업처럼 하드코어하게 인공신경망 공부를 하진 않았다. 데이터 분석을 전공하려는 사람의 커리큘럼 특성 상 결국 비슷한 이야기들, 비슷한 내용들을 여러 수업에서 만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주로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