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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인데, 나도 고삘 1년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영어 과외를 받아 본 적이 있었다. 그 팀에 들어가는 것 부터 시험을 치루어야 했고, 어렵게 들어 갔기 때문에, 부모님께 미안해서라도 (워낙 고액이라) 열심히 공부할 각오를 했다. (내 일생에 이 때 딱 한번이다 ㅋㅋ) 근데 정말 깜놀한 것이, 정작 그 비싸고 유명하다는 과외 선생이,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고, "다음주까지 각자 해석하고 와"라며 과제 페이퍼 하나 딸랑 던져주고, 그걸로 끝. 다음주에 다시 모였을 때, 역시 아무 것도 설명하거나 가르치지 않는다. 한명씩 차례로 과제 페이퍼를 들고 우리 말로 해석하라고 하는 게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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