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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나들이를 하다보면 흔히 선별의 기준이 되는 작품의 완성도나 흥행 외 수백가지 등등과 관계없이 그냥 무조건 보아야만 하는 영화가 있다. 주연 배우나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올 초겨울, 한 쌍의 남녀가 우리에게 의리의 초대장을 보냈다. 할리우드 최고의 의리 시스터즈(?)를 자처하는 케이트 베킨세일의 셀린느! 수백 년간 늑대인간들에게 은공예품을 선물하는 참 돈 많이 드는 고고한 취미 생활을 하시다가 도대체 어쩌자고 평범한 인간 아랫것과 눈이 맞으셔가지고서는 그걸 방해하는 이라면 키워준 아버지도 썩둑! 맨 위의 조상님도 썩둑!! 그리고 드디어 알콩달콩 잘 사시나 했더니 바퀴벌레같은 인간들이 죽자고 덤비지, 한 숨 푹 자고 일어났더니 낳은 기억도 없는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