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착하고 싶지 않다
나는 비교적 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 편이다. 주제 파악을 하고 분수를 알아서 내 자리가 아닌 곳에서 함부로 나내지 않는다. 구석 자리를 좋아하고 튀는 걸 싫어해 얌전히 찌그러져 있는 스타일이다. 사람 많은 자리를 병적으로 싫어해 지금까지 단 하나의 모임도 없다. 그래도 전혀 외롭지 않고 오히려 사람 만나는 게 귀찮다. 극 T형이라 돌려서 말하는 것보다 간단히 사실만 말해주는 게 좋다. 근거 없는 큰 칭찬보다 사실에 근거한 작은 칭찬이 좋다. 오래된 지인이라도 안부를 묻지 않으며, 아픈 일행에게 굳이 괜찮은지 묻지 않는다. 애도 아니고 어련히 알아서 하겠거니 한다. 반대로 누군가 나에게 괜찮은지 묻는 것도 불편하다. 어련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