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에서 계속) 스플리트에서 플리트비체로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선다. 조식이 7시부터여서 조식을 먹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 가면서 본 철도역이다. 참고로 크로아티아의 철도망은 안습 그 자체라고. 그래도 자그레브-스플리트 간은 그럭저럭 탈 만 하다고 한다. 문제는 우리가 나가는 시간(6시 40분 가량) 너무도 일찍이라, 프론트에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좀 기다리니까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직원(가족 운영 호텔이라니 정말 가족일지도 모르겠다) 한 분이 올라오시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아마도 원래 프론트 일을 하던 분을 부르시려는 듯. 그게 어찌 잘 안 되었던 모양인지, 아마 숙박비는 100유로 정도 될 거라고 하고 그냥 100유로를 받고 보냈다. 정식 영수증 같은 건 없었지만, 뭐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