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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이란게 한창 유행했을 때. 그리고 몇년 뒤 스마트폰이란 녀석이 처음 나왔을 때 에버노트는 가장 각광받는 서비스였습니다. 웹, 윈도우, 맥,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폰, 파이어폭스, 미고 등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플랫폼으로 앱이 나왔고 각 플랫폼마다 가장 잘 만들어진 앱을 꼽자면 에버노트는 항상 그 중 상석에 자리했습니다. 앵그리버드가 안 돌아가는 스마트폰 OS는 있어도 에버노트가 없는 플랫폼은 없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 에버노트란게... 뭐 별로 쓰이고 있다는 느낌이 없죠? 트위터에서 사고친 사람들 반성문 쓰는 용도 말고는 진짜로 쓰는 사람을 못 보겠습니다. (근데 왜 다들 반성문을 에버노트로 쓰는거에요?) 그야말로 패왕의 몰락입니다. 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