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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날씨가 다했다” 라는 말을 하죠. 쾌청하고 맑은 날씨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미국 여행 서부 관광지 브라이스캐년에 갔을 때 폭설이 내렸습니다. ‘날요’는 날씨 요정의 줄임말인데 저는 애석하게도 다른 의미의 ‘날요’입니다. 날씨 요정이 아닌 날씨 요괴. 여행만 가면 유난히도 눈, 비를 만나는 날이 많습니다. 지난 미국 여행 때도 그랬고요. 봄, 가을 시즌이 미국 여행 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겨울 미국 여행은 해가 짧아 오후 4-5시 정도면 땅거미가 내려앉고, 두꺼운 옷과 방한용품 등을 챙기다 보면 짐이 많아지더라고요. 하지만 시즌에 맞춰 좋은 계절에만 여행을 골라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죠. 지난 해 겨울.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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