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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은 지난 시즌 LG 야수 중 최대 수확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112경기에 출전해 0.267의 타율 37타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11개의 2루타와 7개의 홈런이 말해주듯 종종 터지는 장타까지 매력적인 선수였습니다. LG 야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서동욱은 내외야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종횡무진 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박경수의 공익 입대로 서동욱이 주전 2루수로 낙점되면서 포지션이 고정되어 수비 부담이 감소하면 타격 능력이 더욱 향상되어 타율이 오르고 홈런이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서동욱은 예상과는 상당히 다른 선수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불안할 것이라 우려된 수비는 팀 내 2루수 요원 중에서 가장 믿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