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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가 이래. 넘 이상적인 거 아냐. 동네 사람들끼리 막 아끼면서 살고. 남모르는 바보 주워다가 아들 삼고. 서로 간에 동료애 러브러브 넘치고. 간첩들의 애환을 풀고 싶었던 건지. 그다지 웃기지도 않고. 소소하게 귀엽다가 갑자기 진지하게 자멸하는 스토리라니. 기승전멸인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당췌 모르겠다. 바보 츄리닝이 이렇게 스타일리시 하면 반칙이지. 애들이 비쥬얼이 심하게 갑이니까 꽃미남 활극 정도로 밖에 안 보여. 소녀들을 위한 액션 영화랄까. 김수현이 하면 뭘 해도 되는구나 싶어. 별점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