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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부산에서 실제 있었던 유괴사건을 다룬 범죄 드라마 영화 <극비수사> 시사회를 보고 왔다. 능력있는 최고의 수사관 공 형사와 소신있고 진심을 담은 역술인 김 도사라는 묘한 조합의 콤비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하게 되는 인간적인 드라마가 첨단 장비와 거리가 멀어 그야말로 발로 뛰는 수사 시대 그리고 폭력의 만연했던 세부적인 상황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우선 카리스마에선 대한민국 최고 배우 중 한 사람인 김윤석과 개성과 특유의 캐릭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해진, 이 두 명배우의 극을 이끄는 힘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과장되지 않으면서 인간적이고 리얼하게 표현되었으며, 성향과 방향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살리겠다는 진심으로, 급박하고 아슬아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