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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시즌 구상 중 가장 어긋난 것은 3루수입니다. 메이저리그 출신 한나한을 100만 달러를 들여 영입했지만 3루수로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5월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되었지만 아직 수비와 주루가 어려워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습니다. 한나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개막전부터 숱한 선수들이 3루를 거쳐 갔습니다. 주전 1루수 정성훈이 한때 3루로 돌아왔습니다. 양석환, 김영관, 백창수 등이 3루수를 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확실히 핫코너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LG 양상문 감독은 손주인 3루수 카드를 다시 뽑아들었습니다. 작년과 동일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2014년 정성훈의 1루수 전업으로 3루가 무주공산이 되자 LG는 외국인 야수 조쉬 벨을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