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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가지의 북부를 관통하는 금호강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도시의 강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이 금호강도 폭이 꽤 넓습니다. 금호강이라는 명칭은 '바람이 불면 강변의 갈대밭에서 비파 소리가 나고 호수처럼 물이 맑고 잔잔하다'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는데, 경제개발이 한창이던 시기에는 이 금호강이 이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매우 지저분한 강이었다고 하죠. 이 강을 가로지르는 예쁜 다리가 있습니다. 이름도 참 예쁜 '아양철교'입니다. 지난 1935년에 만들어진 구 대구선 철도가 다니던 다리가 되겠는데 지난 2008년 2월에 마지막으로 화물열차가 다닌 후 기차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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